언제였던가.
다녀온 듯 한데 기억이 잘 안난다. 이젠 그저 꿈처럼 아련할 뿐...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상인? 차 없는 거리?
잘 기억나지 않는다. 이탈리아는 여러 곳 다녀왔는데, 사진이, 같이 간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카스에 사진 몇장만이 남아 있다.

노을지는 석양은 어디나 아름답다.
앞으로는 여행다닐 때 바로바로 사진 찍고 올려야겠다. 사진은 다 잃어버린 핸드폰에 있을텐데...

편안히 직장에서 월급받다가 퇴직후 프로젝트 몇 건해서 돈도 많이 벌었었다
그런데, 크게 두번 사기를 당하고 보니, 세상을 알 것 같다. 등하불명...
너무 먼 곳을 보다 발 밑 돌뿌리에 넘어져 정신이 혼미하였다.
내가 갈 곳이 아닌, 갈 수 없는 먼길을 가다가, 한치 앞을 분간 못해 넘어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받고, 상처주었다.

베네치아는 그리 먼 곳이 아니었다. 어쩌면 난 갈 수 없는 해와 달을 가고자 했던 몽상가였다.

혼자 가는 여행은 의미가 없다.
이제 한발짝이라도 같이 가야겠다. 내게 상처 받은 사람들과 함께...

누군가는 달을 가고, 또 누군가는 밝은 태양을 향해 가고자 하겠지만 한걸음이라도 같이 갈 때 아름다울 것이다.
훗날 다시 되돌아 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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