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서 글 쓰기

세상 참 좋아졌다. 다시금 스티브 잡스에게 감사한다.

정권 교체 되면서 무역적자와 삼성반도체의 어려움, 그리고 자산가치 하락 등을 예상했는데, 자산가치가 다시 오를 기미를 보이고 있다. 유동성 회수가 안되고 거꾸로 통화량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미국은 많이 회수했는데도 물가가 오르는 중인데, 우리는 오히려 늘려가고 있으니 물가폭등은 불문가지이다.

지금 주가나 집값이 잠시 올라가는 것은 결국 아랫돌 빼어 위에 올리는 격이라 언젠가는 와르르 무너질 수 있다. 다행히 수입유가가 떨어져 물가 인상이 주춤한 듯 보이지만, 곳곳에서 인상압박 요인이 발생하고 있다.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올리지 않고 통화량을 늘리는 것은 마약으로 잠시 고통을 잊게 하는 것과 같아, 상태를 점점 악화시킬 뿐이고, 그러는 사이 앞을 예측하는 건설사 등은 먹튀할 것이 뻔하다. 그들에게 먹튀의 시간만 벌어주는 것이다.

본질적으로 접근해야 문제가 풀릴 것이다. 국내 아파트값 올리려면 수요를 늘리는 것만이 정답이고, 나머지는 꼼수이다. 수요를 늘리려면 출산율을 높혀야 하고, 양육비를 낮추도록 해야 한다.

만약 수출이 잘 되어 무역수지 흑자가 계속되었다면, 국가와 가계소득이 늘어 집값을 포함한 물가인상을 감내할 수 있을 것이나, 지금은 오히려 수출 부진으로 명목소득도 떨어지고 있다.

수출을 늘리려면 시장분석을 잘 하고, 우리보다 기술이 뒤쳐진 니라를 공략해야 한다.  또 하나는 창의적, 혁신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을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사교육시스템이 아닌, 공교육 위주의 시스템으로 바꿔야 할 것이다.

결국 사교육을 잡으면 보수화 되지 않고, 진취적 사고체계를 갖게 될테니 세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다.

우리나라에서 스티브  잡스가 나왔으면 우린 얼마나 풍요로왔을까.

스티브 덕분에  새벽잠 없는 노친네처럼 누워서 또 횡설수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