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고기는 청정 일급수에서 산다. 그런데, 가끔 윗물에서 야영객들이 흐려놓는 물로 고통을 받는다.
청정수가 아니면 살기 힘든 가시고기는 고통스러워 하나, 다른 물고기들은 흐린 물을 더 좋아하며, 가시고기를 탓한다.
웃물 야영객이 흘린 온갖 부스러기와 오물을 더 좋아라 하는 다른 물고기와 달리 가시고기는 숨쉬기 조차 힘들어하며, 야영객이 떠나기만을 학수고대한다.
다른 물고기들은 늘 불평불만하는 가시고기를 쫒아내거나, 죽이기로 한다.
다른 물고기들이 까탈스러운 가시고기가 사라지길 바라자 가시고기는 다른 물줄기를 찾아 떠난다.
어느날, 야영객들은 윗물에서 놀다가 아랫물에서 잘 먹고 노는 물고기를 발견하고 다 잡아 먹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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